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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Reef Creature 이북 구매기다이빙人 /다이빙에 관련한 잡다한 이야기들 2012. 4. 13. 16:24
전에 www.blio.com 에서 Reef 시리즈를 판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이북으로 출판된 책의 품질이 어찌 될까 궁금해 하기도 해서 장고의 고민끝에 하나만 지르기로 했습니다.
열대 지방을 많이 가는 다이버들에게 바이블이다시피한 책 소개 먼저 드립니다.
Reef Fish Identification - Tropical Pacific
열대 바다에서 볼 수 있는 모든 물고기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이름 등이 나와 있는 책입니다.
Reef Fish Identification 시리즈가 여러개 가 있는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는 동남아의 경우 열대 지방이므로 Tropical Pacific 을 고르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물고기에서부터 파이프 피쉬 등등 여러 종류의 물고기들에 대해서 나와 있으며 제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부터 물고기 종류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더군요.
그때 바이블로서 한권 가지고 있으면 좋은 책입니다.
바다를 가게 되면 접하게 되는 산호, 갯민숭달팽이, 새우, 게 등등 물고기 외의 모든 생명체들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위에 언급한 fish identification 책과 더불어 두 권을 가지고 있으면
열대 지방에 서식하는 모든 생물체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매크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책입니다.
이 두권의 책을 다이버들에게 많이 추천하고 권장하고 있으면 물론 국내 다이빙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 DEPC라는
국내 단체에서 제공하는 생물도감도 있기는 합니다.
국내에서 서점을 통해 구입하게 되면 각 권당 47,900원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용기를 내어 아마존에서 구입하더라도
할인가 29.70 달러에 배송비 포함해도 별로 들지는 않습니다. 다만 환율이 문제겠죠.
제가 구입하는 시점에서는 환율이 낮았던 때라 3만원 남짓해서 구입했습니다.
작년 여름 발리카삭에 놀러갔다 온 이후 사진 찍은 걸 보면서 열심히 찾아가면서 이름도 찾아보고 하는 재미가 솔솔 있더군요.
컬러사진으로 구성되어 있고 사이즈 또한 휴대하기 좋습니다만 여행시 두 권을 같이 가지고 다닐려 하니 조금 부담이 되기는 합니다.
그래서 장고 끝에 fish identificaton은 열심히 책으로 들고 다닐 생각을 하고 체험해볼겸 creature를 슬쩍 질러 놓고는
아이패드로 열심히 다운받아 보았습니다.
www.blio.com 사이트 입니다.
주문할때 주소는 미국내 주소로 넣으시면 됩니다. 전 배송대행 사이트 주소를 마구 마구 입력하고는 전화번호는 000000000으로 해도 되더군요.
신용카드로 결제 하고 아이패드로 로그인한 이메일 계정으로 다운받으면 됩니다.
아이패드에서 blio 앱을 실행시켜서 다운받은 이북을 열어 봅니다.
컬러 사진과 생물체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올라와 있습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는 책이랑 구성이 똑같습니다.
보면서 뭐가 좋아진거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한장 한장 넘길때 책을 넘기는 듯한 인터페이스,
그리고 사진에 첨부를 안 했지만 아이패드를 옆으로 눕히니깐 두페이지가 한 화면에 나오면서 책을 넘기는 부드럽게 넘어가네요.
그리고 밑에 목차 표시를 누르니 각 항목이 팝업으로 떠서 쉽게 가고자 하는 페이지로 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일반 책의 경우 맨 앞장 가서 목차보고 해당 페이지를 열심히 넘겨야 하지만 이북은 그럴 필요가 없으니 참 편한거 같습니다.
아이폰으로 찍어서 화질은 좀 그렇습니다.
아이폰 카메라 화질이 구려서 그렇지만 텍스트를 읽기 참 편합니다.
심지어 그림도 깨끗하게 잘 나옵니다.
확대를 시켜도 그림이 백터방식이라 그런지 뭉그러지는 부분이 없이 깨끗하게 잘 나오더군요.
사진 같은 경우는 자체 해상도가 있는지라 확대를 시켜도 그리 깔끔하지는 못합니다.
여행 다닐시 책을 가지고 다니면 좋지만 무게 부담등을 생각할때 아이패드나 폰이나 노트북에 담아서 가지고 다니시기에 참좋은거 같습니다.
만약 기존 책을 스캔하면 어떻게냐 라고 하신다면 그렇게 하셔도 무난할거 같습니다.
사진에 촛점을 두고 이북에서는 좀 좋지 않을까 했는데 원본 해상도때문에 기대한 만큼은 그렇더군요.
휴대성에 점수를 둔다면 추천할만 합니다.
Reef Creature만 살려고 했다가 3월말에 모알보알을 다녀오고 나서 아이패드를 가져갔으나 Reef Fish 책을 가져가지 않았던 아쉬움이 있었던 터라, 여행짐의 부피와 편의성을 생각하다 보니 Reef Fish도 구매를 해버렸다.
편하긴 편하더만요..